서울교육청, ‘서울교육인권주간’ 운영… 학교 현장에 존중과 배려 확산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제77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을 ‘서울교육인권주간’으로 운영한다. 교육청은 올해 슬로건을 ‘모두를 위한 인권, 존중으로 이어가는 학교’로 정하고, 학교 구성원 간 존중을 핵심 가치로 삼아 민주적이고 평등한 학교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인권주간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기념한 계기교육을 비롯해 교육공동체 전체가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모두의 인권 특강(사람이 사는 미술관)’과 ‘인권레터’ 발행이 주목된다. 인권레터에는 학교 현장의 인권 실천사례, 퀴즈 등이 담겨 인권 친화적 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정근식 교육감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감과 함께하는 인권톡’과 학생인권 관계자들과의 ‘정감대화’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울교육청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고, 차별 없는 학교를 실천하는 데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교육인권주간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혐오와 차별을 넘어 배려와 존중이 학교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인권친화적 교육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교육인권주간은 인권교육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인권주간 운영을 통해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안전하고 평등한 학교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