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존중을 위한 자살예방세미나 개최

  • 등록 2020.06.18 06: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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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존중을 위한 자살예방세미나 개최

"코로나 사태로 자살증가우려  정부의 대책은 물론 종교계 역할이 매우 중요"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생명존중을 위한 자살예방세미나가 37개 시민단체로 결성된 한국생명연대, 한국종교연합, 맹성규 국회의원 공동으로 개최되었다. 코로나사태로 경제적어려움, 사회적 거리두기, 각종지역, 사회, 종교행사 감소등은 사회적 지지체계의 동력을 상실하게 하고 있는데, 이는 자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자살증가의 우려가 됨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근본적인 대책은 물론 종교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기조 강연으로 나선 박종화 원로목사(한국종교연합 상임고문 )는 “한국이 빨리빨리 흐름 속에 2018년에 인구 5천만명에 일인당 3만불소득으로 5030의 선진국그룹에 7번째로 입성하였으나 OECD국가중 자살율1위라는 치욕적인 불명예를 갖고 있기에 이제 우리는 새로운 결단을 해야 한다.

사람이 먼저이고 인간의 생명이 우선임을 선포하고 실천에 옮겨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K방역이 코로나19 대응의 모범답안으로 급부상시킨 대한민국을 코로나 방역만이 아니라 삶의 모든 분야에 지난날에 자살상위국 오명을 떨쳐버리고 생명상위국으로 부상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자살의 개인적 원인을 찾아내고 자살의 동기를 부여하고 강압하는 사회적 여건들을 솔직하게 발굴하여 개혁하고 개선하는 일을 공감과 연대를 통해 구축해야 하고 종교계는 자살이 아닌 자생을 위한 대안으로 심리적 위로, 공동체적 배려와 사회적 여건들을 개혁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대안으로 공동전선마련을 위해서는 사회적 통합 모델을 활성화시켜야 하는데 이는 2018년에 정부당국, 종교계등 7개부 문에 44 개단체가 모여 출범한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역할을 보다 강화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코로나 19 시대를 이끈 선두주자 위치에 올라선 대한민국의 위상을 고려, 자살방지와 생명살림의 과제를 우리나라 국정과제를 넘어 글로벌 협치 과제로 채택, 수행해 나갈 것을 촉구하며 죽음의 문화에 찌든 멍든 사회를 생명문화를 창출하는 변혁의 역사에 종교계가 적극 동참하여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이어서 주제발표에 나선 중앙대 심리학과 현명호 교수는 “경제침체는 자살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IMF사태와 카드대란, 금융위기 등에서 익히 보아 왔기에 코로나 장기화 내지는 코로나 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한 과제이며 가정을 이끌어가는 중년세대들이 직장을 잃게 되면 경제적 어려움과 소속감을 잃게되어 사회적 지지체계가 상실되어 이제는 평생을 누군가에 기대며 살아가야 하고 동호인모임이나 향우회, 동문회등 공동체에서 밀려나게 된 경우 사람은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정부가 경기침체를 우려하여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고 있는데 계속 줄 수는 없기에 소외된 사람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사람은 실업수당을 받지만 일용직들은 이러한 혜택을 못받기에 관심이 필요하며 남에게 의존하고 사는 것 외에 방법이 없는 사람, 주변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사람, 큰 질병이 걸려 치유 가능성이 없어 치료비가 많이 드는 사람, 부모나 자녀에게 의지하는 사람등이 죽음을 생각할 수 있기에 이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종교는 삶의 방향을 설정하여 주고 삶의 방식을 규정하여 주는 역할을 하면서 아픈 마음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각 종교기관들을 통해 사회적 관계형성을 하고 유대감을 높이며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이다. 2019년 각 종단이 그동안 자살예방에 부족하였다는 것을 참회 선언 후 각 종단이 자살예방 매뉴얼을 발간 배포한 것은 진일보한 것이나 좀 더 삶의 의미를 부각하고 궁정적인 삶의 방향을 진작시키는 사업을 하고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를 종교계에 촉구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양두석 교수 (가천대/ 안실련 자살예방센터장)가 좌장을 맡아 선업 스님 (불교 상담원장), 신상현 수사 (음성꽃동네), 이정숙 회장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이동우 교수 (인제대백병원), 서일환 과장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이 토론에 참여하였다,

한편 이번 주요 참석자로는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 박경조 성공회주교, 공동대표 김홍진 신부, 김대선 원불교 교무, 한국생명운동연대 조성철 상임대표 등 60 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Youtube와 페이스 북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하였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P3-T4v6HPRkYNnDHv0vDQ 한국생명운동연대

 

kjc816@naver,com 김인효 기자

 
관리자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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