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책박물관, 국내 1호 전업 도슨트 초청해 11월 책문화 강연 연다


(사진)6월책 강연 곽재식 작가
송파책박물관이 이달 26일 국내 1호 전업 도슨트로 알려진 김찬용 도슨트를 초청해 올해 네 번째 책문화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송파책박물관 1층 어울림홀에서 열렸으며, 김 도슨트는 5백여 년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대중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김찬용 도슨트는 봉사활동 중심이던 도슨트 분야를 직업의 영역으로 확장한 인물로, 국내외 수많은 전시 현장을 18년 동안 누비며 ‘전시실의 피리부는 사나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는 방송, 유튜브 활동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미술 해설을 대중화했고, <미술관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한 번쯤은 서양미술사> 등 여러 저서를 펴냈다. 이번 강연에서는 자신의 저서를 바탕으로 서양미술사의 주요 흐름과 작품 세계를 쉽고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강연은 책문화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으며, 온라인 예약은 이미 마감된 상태였다. 다만 현장에서는 불참 인원 발생 시 잔여 좌석에 한해 접수가 이뤄졌다. 송파책박물관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강연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국내 최초 공립 책 박물관으로 문을 연 송파책박물관은 전시·교육·강연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지역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문화와 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며, 주민 삶을 풍요롭게 하는 요소”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책문화 강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