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서 울려 퍼지는 가을의 소리, 신영희 국창의 국악한마당

  • 등록 2025.11.11 11: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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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4일(금) 17시 석촌호수아뜰리에서 -만추 국악한마당 개최-

석촌호수에서 울려 퍼지는 가을의 소리, 신영희 국창의 국악한마당

 

(사진) 24.11월 석촌호수아뜰리에서 판소리하는 신영희 국창(좌),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오는 14일 오후 5시 석촌호수아뜰리에에서 ‘신영희 국창과 함께하는 만추(晩秋) 국악한마당’을 연다. 늦가을 정취와 함께 우리 소리의 깊은 울림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송파구에는 국가와 서울시가 지정한 4개의 중요 무형유산이 있다. 개인 부문으로는 ‘판소리’와 ‘화혜장’, 단체 부문으로는 ‘송파산대놀이’와 ‘송파다리밟기’가 대표적이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지역의 전통문화 자산을 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다.

 

(사진) 공연 홍보포스터                         


무대의 중심에는 대한민국 대표 국창 신영희 명창이 선다. 그는 70년 넘게 판소리 외길을 걸으며 국가 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로 지정된 인물이다.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무대 위에서 변함없는 열정과 관록을 보여주며, 후학 양성에도 헌신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놀이집단 ‘놀새’의 흥겨운 사물놀이로 막을 올린다. 이어 신영희 국창의 판소리 무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 및 전수자 6인이 함께하는 남도민요 공연, 전문 무용수의 부채춤, 악사들의 산조 합주가 이어진다. 각 공연은 전통예술의 진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관람은 전석 무료로, 공연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이 마감된다. 송파구 관계자는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수자에게는 활동 무대를, 구민에게는 국악의 진수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2019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울 자치구 최초로 ‘무형유산위원회’를 발족했다. 전통문화의 체계적 관리와 전승을 위해 꾸준히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석촌호수의 가을 정취 속에서 신영희 국창의 깊은 소리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일상에서 전통문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무형유산 공연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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