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학생 정담회 개최

  • 등록 2025.10.31 14: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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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과 학생독립운동정신 - 서울학생-서울시교육청 -국회가 함께 나눈다-

서울학생, 독립정신으로 오늘의 교육을 말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영호)와 함께 11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5 학생독립운동기념일 서울학생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담회는 광복 80주년과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 3일)을 기념해 학생자치와 민주시민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고, 서울교육의 방향을 학생들과 함께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에는 광주학생항일운동 참여 학교 대표, 서울학생참여위원회 등 1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실천하는 학생시민, 변화를 만드는 서울학생’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정담회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첫 번째 순서로 열린 ‘학생독립운동기념일 연계 학생자치 프로젝트’에서는 1929년 광주학생항일운동에 참여했던 서울 학생들의 활동을 돌아보고, 학생회가 주관한 역사 프로젝트 결과가 발표됐다. 경문고, 오산고, 용산고, 이화여고 학생들은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독립운동의 의미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진 ‘학생이 묻고 서울교육이 답하다’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현안에 대해 정근식 교육감과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토론 주제는 학생자치 활성화, 역사왜곡 문제, 진로교육, 고교학점제, 디벗(D-Bot) 활용, 청소년 혐오문화 등으로 다양했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제안을 정책제안서로 정리해 향후 서울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교육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민주시민 교육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살아 숨 쉬도록 현장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담회는 학생이 주체로 참여해 교육정책을 제안하고 역사를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자, 서울교육이 지향하는 ‘참여와 실천의 교육’의 방향을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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