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존중 문화,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만든 무대에서 꽃피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8일 남부청사에서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2025 상호존중 학교문화 스토리 &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학부모·교사가 주체가 되어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도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교육전문직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대에서는 ‘상호존중 학교문화 자율운영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가 직접 실천한 존중 사례가 소개됐다. 학생은 학교생활 속에서 친구를 배려하고 갈등을 해결했던 경험을, 학부모는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존중 문화를 확산한 활동을, 교사는 수업과 교육과정 속에서 존중의 가치를 담은 교육 실천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례 발표를 넘어 참여자들이 직접 소통하는 열린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상호존중 학교문화 캠페인송 공모전’ 수상자가 무대에서 직접 노래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상호존중 토크’에서는 패널과 청중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존중 문화가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실천될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존중이 개인의 태도에서 시작되지만,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갈 때 비로소 생활 속 문화로 정착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교육청은 이날 행사를 통해 학교 구성원 간 상호이해와 배려가 실천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존중과 협력이 공존하는 학교문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존중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혼자가 아닌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가치”라며 “모든 학교가 존중과 공감이 살아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