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항공 특화 경기공유학교로 미래 인재 날개를 펼치게 할 것”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숙)이 한국항공대학교와 협력해 초·중·고 성장단계별 항공 특화 교육을 추진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학과 연계한 실질적인 진로·전공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생은 늘봄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의 기초를 배우고, 중·고등학생은 경기공유학교 대학연계형 프로그램에서 항공 관련 실습을 체험한다. 일반고 학생들은 학점인정형 프로그램으로 전공 심화 학습을 이어가며, 직업계고 학생들은 고양교육발전특구의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통해 드론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시뮬레이터 제작 등 산학연계 실습에 참여한다. 이수 시 드론조종 3급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항공대 비행교육원과 과학관 등 전문시설을 활용하고 교수진의 참여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항공·우주산업을 이끌 지역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전공 심화를 돕는 새로운 경기형 교육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30회 ‘고양 꿈돌이 한마당’과 연계해 ‘꿈돌이 30년 함께!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항공·우주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로켓 위성 만들기, 드론 조종, 항공관제, 무인기 운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고양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항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기공유학교 학점인정형 과목과 대학 협력을 확대해 학생 맞춤형 진로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향후 경기공유학교의 운영성과를 분석해 항공 특화 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점인정형 과목을 늘리고, 미래교육협력지구와 연계한 ‘공유 브릿지’ 프로그램 개발, 저현고와 항공대의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과정 협력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