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향기로 물든 송파, ‘2025 독서경진대회’ 성황리 마무리

  • 등록 2025.10.23 09:27:39
  • 조회수 6
크게보기

책 향기로 물든 송파, ‘2025 독서경진대회’ 성황리 마무리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5년 송파구민 독서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는 총 340편의 작품이 출품돼 지난해 193편보다 크게 늘었으며, 독서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회장 최봉민)가 주관해 지난 7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됐다. 송파문인협회(회장 전세중)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8명, 우수상 13명, 장려상 18명 등 총 3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초등학생부터 6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세대 간 독서 소통의 장이 되었다.

 

특히 잠실초등학교 3학년 피재원 어린이는 ‘다람쥐가 인간에게 보내는 편지’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시상식 현장에서 본인 작품을 낭독해 큰 박수를 받았다. 어린이의 순수한 시선과 생태 감수성이 담긴 글이 행사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송파구민 독서경진대회는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의 지역 예선으로, 최우수상 8편은 서울시 예선을 거쳐 12월 전국 중앙대회에 진출한다. 지난해 송파구 수상자 중 일부가 서울시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올해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주관 단체인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23개 동 문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성내천 피서지 문고, 한성백제문화제 홍보 부스 등에서도 활발한 독서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이들의 꾸준한 노력이 송파를 ‘책의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책 읽기 좋은 계절, 독서로 마음의 양식을 쌓으시길 바란다. 구민의 품격 있는 독서문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CopyrightⓒKSEN.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