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다세대 거주자도 안심…송파구, 방범장비 지원 확대

  • 등록 2025.10.14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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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다세대 거주자도 안심…송파구, 방범장비 지원 확대

 

(사진) [1.문열림 감지장치                           [2.창문잠금장치]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10월부터 단독·다세대 주택 등 주거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안심도어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지원은 문열림 감지장치와 창문잠금장치 등 실효성 높은 방범기기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송파구는 방범 사각지대로 꼽히는 단독주택과 빌라, 연립주택 거주민들의 생활안전을 강화하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로 분류되는 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삼아 실제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지원 품목은 ▲출입문과 창문 등에 부착해 외부 침입 시 알림을 전송하는 ‘문열림 감지장치’와 ▲가스배관을 통한 침입을 막는 이중 ‘창문잠금장치’다. 모두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면서도 침입 감지에 효과적인 장비들이다.

 

신청 대상은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에 거주하는 세대로, 임차 시에는 임대료, 자가의 경우에는 주택가액이 4억 원 이하인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주거침입 범죄 이력이 있거나, 저층 거주 가구, 사회 안전 약자 단독 구성 가구가 우선 심사 대상이다.

 

신청은 10월 31일까지 이메일(sfus8@songpa.go.kr)을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 사본,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이와 함께 서울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하보도에 ‘비명 인식 기능을 탑재한 비상벨’ 설치도 추진 중이다. 이는 야간 보행이나 여성 1인 가구의 불안을 해소하고, 긴급 상황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장치로 주목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그간 1인 가구 중심으로 추진되던 방범 지원을 이번엔 단독·다세대 거주자로 확대한 점에 의의가 있다”며 “주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안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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