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추석 연휴 앞두고 여권 민원 총력 대응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권 민원에 대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지난 8일부터 내달 2일까지를 특별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급증하는 여권 발급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추석은 하루 연차를 활용하면 열흘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가능해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구는 대기시간 최소화와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민원인이 가장 몰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특별 근무조를 편성해 창구와 안내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여권과 전 직원이 직접 민원 안내와 처리에 참여하며, 민원안내 도우미도 배치해 어르신이나 초보 신청자도 불편 없이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수요 야간 민원실을 운영해 평일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이 저녁 시간에도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온라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편의를 높였다.
‘온라인 번호표 발급 서비스’를 통해 민원실 대기시간을 줄이고, 재발급 신청은 온라인으로 접수해 한 번만 방문하면 여권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여권 발급 이력이 있는 성인만 이용 가능하다.
송파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여권과를 별도로 신설하며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해 왔다. △통합민원 대기시스템 도입 △온라인 번호표 발권 및 사전예약제 △서울시 최초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여권교부 서비스 △사회적 약자 전용창구 운영 등 다양한 민원 혁신을 추진해 왔다.
서강석 구청장은 “올해 추석 연휴에도 여권 발급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민원서비스 품질을 높여 언제나 신속하고 안정적인 여권 발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