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목소리로 정책을 디자인하다
‘경기 초등 깊이있는 수업 권역별 공감 토론회’ 북부·남부서 잇달아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초등학교 수업 혁신을 위한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7일 북부청사에서 ‘2025 초등 깊이있는 수업 권역별 공감 토론회’를 열고 교원과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모았다. 오는 29일에는 남부청사에서 교원과 담당자 280여 명이 참석해 같은 취지의 토론회를 이어간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22일부터 한 달간 도내 초등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설문은 깊이있는 수업에 대한 교원 인식과 실제 적용 현황을 분석했으며, 이를 반영해 현장 중심의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토론회는 홍정표 제2부교육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책 안내, 발제, 지정토론, 정책 공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이명희 장학관(초등교육과)이 ‘깊이있는 수업의 현장 안착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고, 지정토론에서는 실행 사례와 수업 현장의 고민이 함께 공유됐다. 이어진 정책 공감 토론과 질의응답에서는 실질적 정책 실행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상향식 정책 수립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정책을 일방적으로 안내하는 자리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선 방향을 찾는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원의 역량 강화와 현장 지원 체제를 확대해 수업 설계와 실행을 지원하고, 학교와 교육청 간 공감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감 토론회는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교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학생 중심의 깊이있는 수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깊이있는 수업, 공감 토론회, 초등교원, 정책수립, 설문조사, 현장 안착, 지정토론, 교원 역량, 학생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