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교 분리수거장 위험물 사건 긴급 대응 나서

  • 등록 2025.08.26 06: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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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교 분리수거장 위험물 사건 긴급 대응 나서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최근 관내 한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에서 위험물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감은 직접 현장을 찾고, 군·경과 함께 신속히 대응하며 학생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건은 지난 23일 발생했다. 한 고등학교 분리수거장에서 노후 물품과 함께 정체불명의 위험물이 발견됐고, 학교는 즉각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당일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교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군 폭발물처리반(EOD)의 수거 과정을 확인했다. 그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대응 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이어 25일 열린 긴급 대책회의에는 부교육감과 실·국장, 안전총괄담당관,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위험물 관리·대응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지침을 보완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학교 내 불용물품 관리 실태가 문제로 지적되면서 교련 장비와 같은 노후 장비의 철저한 폐기와 관리 지침 준수가 강조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급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냈다. 주요 내용은 △ 교련 장비 등 불용물품 철저 관리·폐기, △ 위험물 발견 시 초동대응 요령 철저 이행, △ 학교 출입·순찰 강화, △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 유지 등이다. 교육청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문화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발견된 물품에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확인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교육청은 이를 단순한 일회성 사건으로 보지 않고, 모든 학교가 동일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선제적 조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사건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내기 위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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