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이 되는 직업교육 되길”

경기도교육청은 22일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에서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와 ‘협약형 특성화고’의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직업계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역 산업과 교육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로는 도내 10개 특성화고와 7개 선도지구 교육지원청이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지자체, 산업체, 대학과의 협력 아래 초지역적・초산업적・초계열적 연계를 통해 첨단 산업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특히 경기자동차과학고는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돼 전국 10개 거점학교 중 하나로 선정됐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자체와 기업, 교육청 간 협약을 통해 실질적 직업교육을 추진하는 모델이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상공회의소, 관련 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직업교육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임 교육감은 “오늘 특성화고의 미래를 설명하며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을 느꼈다”며, “경기자동차과학고가 하나의 모델이지만, 이 자리가 모든 특성화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꿈이 되는 직업교육이 이루어지고,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모델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도내 100여 개 직업계고와 지자체, 기업, 대학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를 통해 미래형 직업교육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