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수행평가 개선 위해 현장 의견 수렴

  • 등록 2025.07.21 19: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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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수행평가 개선 위해 현장 의견 수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수행평가,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그리는 변화’를 주제로 수행평가 현장 의견 수렴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수행평가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경기도 내 학생, 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실시간 중계로도 27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수행평가는 교사가 수업 중 학생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관찰하고 이를 평가하는 과정 중심의 평가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학생의 과도한 준비 부담과 교사의 평가 업무 증가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수행평가가 본래의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찾고 있다.

 

토론회는 학생, 교사, 학부모 발표를 포함한 ‘수행평가를 논하다’ 세션과 함께 김선 충남대학교 교수의 ‘학습을 촉진하는 수행평가’, 함동철 도교육청 장학관의 ‘경기도교육청 학생평가 정책 방향’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이후 현장과 온라인 참여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특정 시기에 수행평가가 집중되면서 학생과 교사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평가의 횟수와 비율을 조절해 현실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임 교육감은 “수행평가 문제 해결은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 대입제도 전반에 대한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암기식 대입 중심의 교육이 창의성과 기초 역량을 키우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해결 과제를 나눠 접근하자”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부합하는 수행평가 재구조화 방안을 마련해 현장에 안내할 계획이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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