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영어로 말하고 주문하며 실생활 체험
경기도교육청, 능동중에서 영어 회화 교실과 푸드트럭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0일 능동중학교에서 ‘찾아가는 영어 회화 교실 및 푸드트럭 체험’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실생활 중심 영어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2025 경기외국어미래교육 선도학교 라온(LAON)’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라온은 ‘Language Acquisition to Open & Navigate the Future’의 약자로, 영어를 통해 미래를 열고 탐색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들이 일상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의사소통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성남외국어고등학교의 원어민 교사 3명이 참여해 소그룹 회화, 상황극, 퀴즈 등을 활용한 영어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몰입형 환경에서 영어로 소통하며 실질적인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운동장에 마련된 ‘영어 푸드트럭 체험’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음식 메뉴를 직접 영어로 주문하고 원어민 교사와 대화하며 영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참여 학생들은 “교과서 영어와는 다른 살아있는 영어를 배운 느낌”이라며 흥미와 자신감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학생 맞춤형 외국어교육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라온 선도학교의 창의적 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에듀테크와 문화 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영상으로 제작돼 도내 다른 라온 선도학교와 공유되며, 공교육 기반 영어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