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IB 교육 ‘5S+ 전략’으로 질적 도약 나선다
동두천양주, 경기북부 첫 월드스쿨 인증…‘IB 교육벨트’ 성과 주목

경기도교육청이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체계적 지원 전략을 마련하고,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의 협업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 IB 교육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IB 교육을 통해 ‘깊이 있는 학습과 성장’을 이끄는 경기 미래학교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5S+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이 전략은 ▲IB 학교(School)의 단계별 확대 ▲실천정신(Spirit)의 일반학교 확산 ▲전문교원(Specialist) 양성 ▲교육 우수 사례(Success) 공유 ▲학교 맞춤형 지원체계(Support) 구축 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내 IB 교육 운영학교는 2025년 7월 기준 총 297교로, 이 중 9교는 인증을 받은 월드스쿨이며, 44교는 후보학교, 244교는 관심학교다. 도교육청은 올해 안에 관심학교 중 40여 곳을 후보학교로, 후보학교 중 11곳을 월드스쿨로 전환해 총 20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북부에서는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이 주도한 ‘IB 교육벨트’가 주목받고 있다. 관내 초·중·고 12개교를 IB 운영학교로 지정한 이 교육벨트는 학생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일관된 IB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양주시 효촌초와 동두천초가 올해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하면서, 동두천양주는 경기북부에서 처음으로 두 곳의 인증학교를 보유한 지역이 됐다. 현재 남문중, 덕정고 등도 인증을 준비 중이며, 지역 학생과 학부모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학교 간 네트워크, 예산 지원, 지역 리더십 팀 구성, 설명회와 교원 워크숍 등을 통해 IB 교육 확산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인증학교들은 후속 학교에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내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IB 교육은 단순 지식 암기가 아닌, 깊이 있는 사고와 행동을 실천하는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탐구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IB 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