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서울시가 도시 청년들의 U턴을 유도한다. 서울 등 수도권에 사는 청년이 경남으로 돌아와 자리잡을 수 있게 돕는다.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을 통해 서울거주 청년이 경남에 소재한 기업으로 취업하거나, 경남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청년에게는 10개월간 월 220만원의 인건비와 전입장려금 30만원, 직무교육비 50만원 등을 지원하고, 창업청년에게는 2000만~50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9개월간 월 30만원의 전입장려금을 제공한다. 올해는 4억3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용 15명과 창업 15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침여기업 모집은 도가 맡는다. 본사와 공장이 경남지역에 소재하고 2년 이상 정상가동 중인 업체라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농업관련 기업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에 대해서는 우선선발 가점을 준다.
서울시는 참여청년을 모은다. 경남도내 소재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서울거주 만 19~39세 청년을 2월중에 모집·선발한 뒤 경남에서 선정한 참여기업 취업으로 연결시키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경남기업은 2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청년 인재가 지방으로 돌아와 서울과 지방이 상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 사업은 올해 경남도정 제1 핵심과제인 ‘청년특별도’ 건설의 선도사업”이라며 “경남을 떠난 청년들이 다시 경남으로 돌아오도록 할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