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I-SEIF)이 증액됨에 따라 사회적경제 활성화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I-SEIF는 인천에 소재한 국가 출연 공공기관 가운데 인천항만공사(IPA)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한국환경공단(K-eco)이 조성한 기금이다.
I-SEIF 기금은 인천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I-SEIF 기금이 출범한 이후 I-SEIF 1·2기 펠로우 13개사를 선정해 자금지원, 멘토링, 사후관리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올 3분기까지 신규 일자리 41개를 창출했고, 월 평균 매출도 112%가 늘어났다.
판로 확대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I-SEIF 조성기관과 펠로우 기업 간의 구매상담회를 통해 총 11건, 1500만원의 구매실적을 올렸다.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I-SEIF 홍보관을 운영해 13개 펠로우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조성기관을 늘려 인천지역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다지겠다는 게 기금의 구상이다. 이와 관련, IPA와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I-SEIF 기금 조성기관으로 합류시키기로 했다. I-SEIF 기금도 당초 15억원에서 18억 5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원기관도역시 5년간 40개사에서 50개사로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 홍경선 사장 직무대행은 “그간 3개 기관이 운영하던 I-SEIF 기금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합류하게 돼 I-SEIF 기금에 날개가 달렸다”며 “앞으로 I-SEIF 기금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인천지역의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석 기자 godbreat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