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전주시가 공공구매를 독려하고 나섰다.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
전주시는 10일 시청 각 부서와 산하기관의 공공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담당자가 우선구매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이들 제품을 우선구매할 필요성, 우선구매 방법 등이 다뤄졌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을 더욱 잘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주한옥마을반지만들기솜씨당의 반지와 팔찌 만들기를 만들며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생산방식을 체험하며 지역에 어떤 가치를 전파하는지 느끼도록 했다.
시는 지난 5년 동안 연간 2회의 우선구매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아울러 매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활성화를 위해 시 전체 목표액을 설정하며 규모를 늘려왔다. 그 결과, 공공기관 우선구매액이 지난 2015년 40억에서 2018년 80억으로 2배로 늘었다.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제품 우선구매를 더욱 활성화해서 사회적경제분야 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우선구매 목표를 새로이 설정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사회적기업제품의 판로촉진을 지원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