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북서울신협과 사회적경제기업 클러스터 조성
초기 사회적기업·창업준비팀에 안정적 성장 발판 마련
공간 지원 외 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교육 등 참여 기회도
서울시 도봉구가 북서울신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회적경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러스터는 이번에 신축한 북서울신협 건물 3층에 조성되며 사무실과 회의실을 갖췄다. 기업당 9.4㎡ 또는 11.2㎡ 규모의 사무실이 무상으로 지원되며, 입주 기간은 1년이다. 다만 매년 연장심사를 통해 최장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또 도봉구 마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북서울신협에서 주관하는 공식 프로그램과 교육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 공고를 통해 입주기업으로 선정했다. 청년 문화예술 행사 기획하는 ‘청년인정협동조합’, 경력단절여성들로 구성된 기업 홍보·출판기업인 ‘인그루출판인쇄협동조합’ 등 사회적기업 2곳이 입주를 확정했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억살림 컨텐츠 개발·교육을 하는 ‘좋은친구들’과 클래식공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접목한 사업을 준비 중인 ‘뮤직브레인’ 등 2개 창업준비팀도 합류했다.
구는 클러스터가 초창기 사회적기업과 창업준비팀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역의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가치 실현은 물론 사회적경제 활성화 촉진 및 지역 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인규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