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관계와 협력이 조직문화 혁신의 열쇠”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 리더 역량강화 연수 실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9일부터 이틀간 롯데미래인재개발원에서 ‘2025 경기미래교육 핵심리더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장학(교육연구)관, 서기관, 사무관 등 60여 명이 참여해 매트릭스 조직 구현을 위한 전략적 사고와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매트릭스 조직’은 수직적 구조를 넘어 부서 간 유기적 연결을 강조하는 형태로, 임 교육감은 이를 통해 교육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연수 참여자와의 대화에서 “업무 역량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료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능력”이라며 “조직의 어려움은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중 하나인 갈등 해결 워크숍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의 롤렌드 윌슨 교수가 초빙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실행학습을 진행했다. 이어 30일 열린 ‘토크 포럼’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의 도약을 위한 유기적 협업 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장학관과 서기관 등 직위와 직렬의 경계를 허무는 실질적 협업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 리더들의 정책 기획력과 실행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이 같은 리더 연수를 정례화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특히 “갈등은 불가피하지만 이를 외면하지 말고 열린 태도로 마주해야 한다”며 “조직 내 다양한 시각이 공존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수를 통해 조직 내 신뢰와 소통 기반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직무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협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조직문화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수 내용을 실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사후 모니터링과 후속 연계 교육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