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상업교육페스티벌, 3차산업 미래와 연결하다

경기도교육청이 22일 평촌경영고등학교에서 ‘제25회 경기도 상업교육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상업·정보 분야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변화하는 산업사회에 맞는 직업교육 체계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학생 700여 명과 교사 300여 명이 참여했다. 대회는 안양 지역의 평촌경영고, 안양문화고, 근명고 등에서 분산 개최됐으며, 경진과 경연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경진 부문에서는 회계실무, 세무실무, ERP, 비즈니스 영어 등 13개 종목에서 학생들이 기량을 겨뤘다. 경연 부문은 경제 골든벨, 창업동아리 엑스포 등 5개 종목과 함께 전국 최초로 ‘라이브커머스’가 시범 도입됐다.
도교육청은 ‘라이브커머스’ 교육과정을 고시 외 전공실무 과목으로 개발해 올해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학과 신설과 전국대회 정식 종목 채택도 추진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대학·기업·자격기관이 참여한 부대행사 구역도 마련됐다. 부천대와 장안대 등이 운영한 ‘라이즈 연계 구역’, 하나은행과 CJ 아카데미 등이 참여한 ‘기업 연계 구역’, 안양과천상공회의소 등이 주관한 ‘자격증 연계 구역’이 대표적이다.
도교육청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상업교육은 단순 기술을 넘어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되는 교육”이라며 “실무 중심의 직업교육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