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공간이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첫 도입

  • 등록 2025.05.22 21: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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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공간이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첫 도입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를 도입하며 미래학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모델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와 철골 유닛 구조를 결합한 복합형으로, 학생 수 변화에 따라 학습 공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구조는 내구성이 필요한 교실과 체육관, 식당 등은 철근콘크리트로 고정 설치하고, 18학급 규모의 창의융합형 학습 공간은 철골 유닛으로 구성해 유연하게 증축·철거할 수 있다.

 

학급 수가 줄어들면 철골 유닛은 철거돼 다른 수요 지역 학교로 재배치되며, 남은 부지는 마을과 함께 쓰는 학교 광장, 야외 수업 공간, 휴식 공간 등으로 전환된다.

 

이번 시범 적용은 2028년 개교 예정인 일부 신설학교에 이뤄지며, 총 9가지 배치 유형이 개발돼 부지 조건에 맞춰 최적 설계가 적용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 중심의 학습 환경을 실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학교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사 기간도 기존보다 1.5개월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며, 영구건축물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설계지침도 전문가와 함께 마련 중이다. 도교육청은 생애주기 비용 절감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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