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민간주도형 사회적가치 연대 플랫폼 조성

  • 등록 2019.11.04 1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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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치 더(+)기금 36억원 조성

전국 첫 사례부산경총 등 5개 기관 참여 [사회적 책임 공유로 지속가능한 성장 모색]

부산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가치 연대 플랫폼 조성에 시동을 건다. 사회적 책임을 공유함으로써 부산의 경제적·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4일 시청에서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은행, 부산사회적가치진흥원, (재)부산형사회연대기금, 송월(주) 등 6개 기관이 함께 ‘부산가치 더(+)랩’ 조성 및 운영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부산가치 더(+)랩’은 민간주도형 사회적가치 연대 플랫폼으로, 소득 양극화,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시민사회단체, 지역공동체, 기업 및 기관과 연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혁신거점이 될 전망이다. 내년 1월 개소가 목표다. 부산은행, 부산경영자총협회, 송월(주)이 시설을 조성하고, 공간 컨셉은 자유로운 참여를 유도하는 카페식 오픈 스페이스와 공유 오피스 형태로 조성한다.

앞서 시는 내년도 사회적경제 정책 방향을 사회적가치(SV) 창출을 위한 문화 확산에 두고 공기업 등 공공자원과 기업, 시민의 역량을 모아 사회적가치 인식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가치 더(+)랩’을 통해 혁신성장을 적극 추진한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연대사업 등 사회목적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을 위한 사회적금융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또 CEO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정례화하고 부산형 사회적가치 발굴과 창출 확산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 조성에 참여한 기업들은 내년 연말까지 사회적가치 연대기금 36억 6000만원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부산은행과 부산은행 노조, SK해운과 SK해운 노조 등으로 구성된 부산형사회연대기금도 계층 간 갈등 해소와 노사의 사회적책임 등을 다하고자 내년까지 20억원의 기금 조성을 마련한다.

시는 연대플랫폼의 참여 기관과 단체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사회적가치연대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혁신적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사회적책임을 실현하는 기업을 적극 홍보해 부산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관리자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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