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육지원청 조직 개편…학교현장 밀착지원 강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2025 년 7 월 1 일 자로 산하 11 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학생 개개인의 온전한 성장을 돕고 학교의 교육활동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의 2 국 8 과 체제에서 2 국 9 과 체제로 확대 운영되며, 신설 또는 개편되는 부서는 ▲학교통합지원과 ▲학교생활교육과 ▲학생맞춤협력과 ▲재정지원과 등 총 4 개다. 각 부서는 교육 현장의 요구에 따른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통합지원과’는 남부교육지원청의 시범 운영을 토대로 교원의 행정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행정지원센터의 기능을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학교생활교육과’는 기존 학교폭력 사안 중심의 기능에서 벗어나, 예방과 회복 중심의 학생생활교육으로 확장한다. 교원 정신건강 관리 등 교육활동 보호도 강화된다.
‘학생맞춤협력과’는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한다. 기초학력 부진, 학업 중단 위기, 교육복지 사안 등을 통합 지원하며, 학부모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도 중시한다.
‘재정지원과’는 학교 재정과 회계 지원을 보다 정밀화하고, 유보통합에 따른 보육시설 이관 준비 업무도 새롭게 담당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조직도 눈에 띈다. 남부교육지원청에는 다문화학생 지원을 위한 ‘다문화지원팀’이,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는 ‘학교설립기획팀’이,
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는 ‘목동재건축학교설립팀’이 각각 신설된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는 학원 관리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학원지도팀’이 새로 꾸려진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조직 개편은 교육지원청이 학교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학교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돕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