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널티, ‘공정무역 커피’ 출시한다

  • 등록 2019.11.02 07: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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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전략제휴

헬스케어 등에서도 공정무역 원료 활용

한국맥널티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정무역 인증’ 커피제품을 개발·출시하기로 했다.

원두·믹스·드립백·원컵·RTD 등 공정무역 인증(FAIRTRADE@WORK)을 받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대형마트, 편의점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유통사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속가능성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다른 공정무역 제품과 차별화를 꾀한다. 이와 관련된 업무를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가 지원할 예정이다.

공정무역 제품 구입을 통한 윤리 소비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도 전개한다. 대국민 공정무역관련 국내외 기업과 홍보, 캠페인, 교육, 동아리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맥널티는 공정무역 신규사업부를 신설하고 해외소싱, 제조, 사회공헌 담당자를 지정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공정무역 인증 커피원두와 커피머신이 결합된 ‘사내 공정무역 오피스프로그램’을 구축해 국내기업의 윤리소비 참여를 돕는다.한국사무소는 공정무역 인증서를 맥널티를 통해 참여 기업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맥널티는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공정무역 원료를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도 꾀한다는 구상이다. 국제공정무역기구의 세계 75개국 1644개의 생산자조합(커피 30개국 582개 조합)과 협력을 통해 공정무역 원료를 제약·헬스케어·화장품사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한국사무소는 한국맥널티의 이같은 행보가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만큼, 미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맥널티 이은정 대표는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공정무역인증 제품을 공급해 국내 유통산업과 관련 기업을 돕게 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도 내가 먹는 커피가 누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알 수 있게 된다”며 “착한 소비가 생산자와 노동자, 우리가 사는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사무소 지동훈 대표도 “전세계 공정무역 관련 기업 매출이 12조원 규모로 매년 8% 이상 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맥널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으로 국내 커피산업의 수입·제조·유통·소비가 지속가능성이라는 트렌드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관리자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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