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5 학년도 학급편성 결과 발표…학생 수 2.7% 감소

  • 등록 2025.05.16 07: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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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812,207명 - 학급 수 38,063학급 - 학급당 학생 수 23.3명 -

서울시교육청, 2025 학년도 학급편성 결과 발표…학생 수 2.7% 감소

학생 수 81 만여 명, 학급 수 3 만 8 천여 개로 줄어…중학교 학생 수 증가가 눈에 띄어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025 학년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특수학교, 각종학교에 이르는 서울지역 전체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3 월 10 일 기준 조사자료로, 8 월 말 최종 교육통계 발표 전까지 각종 교육정책과 자료에 활용된다.

 

2025 학년도 전체 학생 수는 81 만 2,207 명으로 전년 대비 2 만 2,863 명(2.7%) 감소했다. 학급 수도 전년보다 1,016 학급(2.6%) 줄어든 3 만 8,063 학급으로 집계됐다. 학생 수와 학급 수가 동시에 감소했지만, 초·중·고 전체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전년과 같은 23.3 명을 유지했다.

 

유치원은 원 수와 학급 수 모두 줄었지만, 공립유치원은 3 개원이 증가해 서울시의 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 각종학교는 1 개교가 신설되었으며, 이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라 온라인학교가 새롭게 생긴 결과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34 만 2,249 명으로 전년 대비 2 만명 넘게 감소했으며, 학급 수 또한 508 학급이 줄었다. 반면 중학교는 ‘백호띠’(2010 년생)와 ‘흑룡띠’(2012 년생)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전년 대비 4,374 명 늘어난 20 만 112 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교원 정원 감축으로 학급 수는 줄어 학급당 학생 수는 1.2 명 늘어난 26 명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학생 수가 1.9% 감소해 20 만 3,454 명으로 줄었고, 학급 수는 237 학급 감소한 8,527 학급이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두 학급당 학생 수는 각각 26 명과 24.7 명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교육과정 변화, 교원 정원 감축 등 복합적인 여건 속에서도 적정한 학급편성 유지를 위해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별 여건을 고려한 탄력적인 학급 운영,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적정규모학교 육성 등을 통해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서울시교육청 및 11 개 교육지원청이 공동 조사한 결과로, 2,115 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수와 학급 수, 학급당 학생 수 등 학급편성의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학생 수의 일시적 증가와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정책 추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다양한 변화가 감지되는 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4 월 1 일 기준의 최종 교육통계를 통해 보다 정제된 학급편성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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