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든그로브시 청소년, 안양서 민박하며 문화 교류

미국 가든그로브시 청소년들이 안양을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양시는 가든그로브시 고등학생 10명이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8박 9일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안양시 청소년들이 가든그로브시를 찾은 것에 대한 답방으로, 양 도시는 청소년 교류를 통해 상호 우정을 쌓고 있다.
학생들은 인덕원고와 안양여고를 방문해 한국의 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안양양궁장에서 한국 전통 스포츠인 양궁을 체험하며 색다른 경험을 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견학한 학생들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 관리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홍보체험관에서 자율주행과 실감형 가상현실(VR)을 직접 체험했다.
안양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을 받은 도시로, 참가자들은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도시 운영 방식을 접할 수 있었다.
남은 일정 동안 학생들은 안양중앙시장과 성결대를 방문하고, 아이스 스케이팅과 케이팝(K-POP)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일상을 더욱 깊이 이해할 예정이다.
19일 오전 9시 안양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가든그로브시 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지역사회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안양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최 시장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청소년들이 교류하며 세계적인 시각을 키우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교육”이라며 “청소년들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