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맞춤 지원 강화

  • 등록 2025.03.18 15: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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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4개 시범기관 본격 출발 - 남부 강동송파 성북강북 중부 개소 완료-

서울시교육청,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맞춤 지원 강화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난독 및 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출범과 함께 56개 전문지원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학습 지원에 나선다.

 

올해 시범 운영되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남부, 강동송파, 성북강북, 중부교육지원청에 개소했다. 이 센터는 기초학력 문제를 심층 진단하고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습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3월 19일 난독 지원 기관 27곳, 경계선 지능 지원 기관 2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문 진단검사 ▲‘온리원(Only One)’ 프로그램 ▲교사·보호자 상담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전문기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신학년 초 다층적 기초학력 진단을 실시하고, 복합 요인으로 학습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에서 통합 진단을 받도록 한다. 진단 결과는 학교 및 보호자와 공유되며, 개별 맞춤형 지원이 이어진다.

 

난독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해독과 읽기 유창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경계선 지능 학생을 위해서는 주의 집중, 사고력 향상, 사회성 발달을 돕는 기초 인지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와 전문지원기관은 사례 공유와 상담을 통해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기초학력은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권”이라며 “배움에서 좌절을 겪은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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