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여개 협력사와 상생협력 강화키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2000여개의 협력사와 함께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코레일은 2일 오후 대전 사옥에서 ‘동반성장 박람회’를 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7개 기관과 전국 200여개의 중소협력사가 함께한 이번 박함회를 통해 코레일은 동반성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함께 커나가는 건강한 철도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겠다”며 “참석해준 기관과 업체에 감사드리며 동반성장에 더욱 노력하는 공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코레일은 협력사에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철도부품 제작사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진행, 철도부품 국사화율 85%를 달성했다. 전국 30여 철도역에 직거래 장터를 열어 사회적기업과 소상공인에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동반성장 기조를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협력상품 전시, 기술상담회는 물론 그동안 코레일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기업과 함께 진행한 사업성과와 대표 협력사의 우수 사례가 소개됐다. 기차 여행상품 개발로 폐업 위기를 극복한 ㈜행복을 주는 사람들, 고속열차 차량자동제어시스템 공동기술개발 성공으로 직원 수를 10배 늘린 인터콘시스템스㈜, 공공기관 최초로 미혼모 자립을 위해 만들어진 (사)소중한아이 등 3곳의 사례가 발표됐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해 힘을 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전국 지역본부에서 전통시장 찾기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사회적기업 장터 운영에 필요한 전국의 철도역 등 유휴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