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사회적기업에 홈쇼핑 입점 멘토링
SK스토아가 29일 홈쇼핑 진출을 준비하는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홈쇼핑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서울 상암동 SK스토아 대회의실과 본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아카데미는 이번으로 3회째를 맞는다.
씨튼장애인직업재활센터, 아트임팩트, 두손푸드, 더동쪽바다가는길 등 지난 7월 ‘The 따뜻한 품평회’를 통해 선발한 14개 사회적기업은 홈쇼핑 입점 시 반드시 필요한 사항에 대해 교육받았다. 상품 기획과 QA(품질 검사), 심의, 방송 제작 등 단계별 내용을 숙지하는 한편, 제작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해 방송 과정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 기업은 홈쇼핑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상품별 맞춤형 컨설팅부터 홈쇼핑 입점을 통한 판로 확대까지 순차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SK스토아는 물류, 배송정책, 재고관리 등에 대한 커리큘럼을 정기교육으로 전환, 사회적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SK스토아는 사회적기업과의 동행에 초점을 맞추고 여타 홈쇼핑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9개 사회적기업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딜럽 패밀리백'과 '무늬농장 키위' 등은 완판됐을 정도. 사회적기업 상품을 판매하는 ‘유난희의 굿즈’는 SK스토아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등극했다. SK스토아의 이같은 행보가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는 물론, 착한 소비에 부응해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SK스토아 SV팀 유제광 팀장은 “‘더 따뜻한 품평회’와 ‘홈쇼핑 아카데미’ 운영에 참여한 기업들이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지원이 큰 밑거름이 된다’는 얘기를 주실 때 가장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과 지역자치단체가 추천한 중소, 소상공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