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지자체 최초 ‘혁신박람회’ 개최

  • 등록 2019.08.28 09: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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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96~8일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서 진행

빈 건물·문화자원 활용해 혁신적 도시재생 모델 제시

전라남도가 지역 혁신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전파하는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자체에서 혁신을 주제로 한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전남도가 전국 최초다.

전남도는 ‘기억의 터전위에, 혁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2019 전라남도 혁신박람회’를 개최한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의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사업의 성과를 발굴·확산한다는 목표다. 정찬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혁신박람회는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준비하고, 그 과정에서 정비된 거리와 시설 등을 주민이 계속 활용하는 선순환 박람회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도시재생의 측면에서도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목포는 화신백화점과 양곡창고, 박석규미술관, 한미곡물상회와 같은 근대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도시다. 이같은 지역 자원과 목포 원도심의 빈 주택·상가를 전시공간으로 활용해 원도심 공동화를 해결하고 창의적인 도시재생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일원을 행사장으로 조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박람회 이후에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6일 오전 브라스밴드, 군악대 등이 참여하는 ‘혁신의 물결 퍼레이드’와 라퍼커션의 흥겨운 쌈바 공연을 박람회의 막을 올린다. 이어서 전남의 혁신정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혁신 현장 이어달리기’, 지역 혁신 포럼, 혁신 우수사례 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

특히 혁신의 주체인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해, 혁신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주력한다. 혁신지도 스탬프랠리와 혁신퀴즈 한마당, 청년밴드 경연대회는 관람객들이 혁신을 보다 친숙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준다.

이 밖에 가상현실(VR)체험, 근대의상 대여관, 한류콘텐츠 전시관, ‘왕년의 목포’ 테마부스, 전남도 출연기관의 기술·창업혁신 거리부스, 사회적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 등의 특산품 판매장터가 운영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관리자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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