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직장인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 추진
한국전기안전공사 방문해 건강강좌 진행

안양시 만안구보건소가 직장인을 위한 건강관리 지원에 나섰다. 만성질환 예방을 목표로 한 ‘3060세대 만성질환 잡GO, 건강GO’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첫 활동으로 이날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를 찾아 직장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건강강좌를 열었다. 강의는 대사증후군의 정의와 원인, 고혈압·당뇨병 진단기준과 관리법 등 직장인이 알아야 할 건강정보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최호림 분당서울대병원 경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간호사는 “대사증후군은 혈압, 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 중 3가지 이상이 위험 기준을 넘으면 해당된다”며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으며, 일반인 대비 뇌졸중 발병 위험은 약 2.2배, 당뇨병 발병 위험은 약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만안구 건강검진 결과에서도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이 남성에서 높게 나타났고,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경우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확인됐다.
만안구보건소는 오는 20일 한국전기안전공사를 다시 방문해 직장인을 위한 검진과 건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소규모 사업장과 전통시장 상인회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바쁜 직장인들이 쉽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건강강좌와 상담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및 신청은 만안구보건소 건강증진과(031-8045-3466)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