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지원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 출범… 남부센터 첫 개소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신학년 개학을 앞두고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본격적인 출범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근식 교육감 취임 후 첫 결재 안건으로, 기초학력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월 27일 서울동구로초등학교 내에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를 개소하며, 이는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첫 출발점이 된다. 올해 강동송파, 남부, 중부, 성북강북 등 4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되며, 2026년까지 11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을 비롯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엄의식 구로구청장 권한대행, 장신호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서울시교육청과 구로·금천·영등포구 간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또한, 느린학습자 명예 멘토 위촉, 모두의 기초학력 보장 비전 선포, 교육가족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원스톱 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학습기능·전략, 심리·정서, 난독·경계선지능 등의 다양한 요인을 분석하는 ‘심층진단팀’을 운영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학습 설계를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습Only One’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난독·경계선지능 전문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는 지역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학습진단쌤(가칭)’ 사업을 통해 퇴직교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심층진단을 실시하며, 지역기관과 연계한 멘토링, 대학생 학습상담 봉사 사업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은 기초학력 보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구청장들은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교육대 장신호 총장은 “기초학력은 국가 교육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서울 초등 예비교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기초학력은 학생 개개인을 존중하고 삶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일”이라며,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단순한 보충학습이 아니라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남부학습진단성장센터 개소를 계기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지자체, 대학 등과 협력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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