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동안 충전금액의 10% 인센티브 지급
사용금액 30% 소득공제에 수수료 인하 효과까지
8월, 수원시가 골목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를 현금 충전하면 추가로 인센티브를 제공해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8월 수원페이에 현금을 충전하면 충전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기본 인센티브(충전금액의 6%)에 특별 인센티브(충전금액의 4%)가 더해 10%를 추가로 제공한다. 수원페이 계좌에 10만 원을 입금하면 포인트 10만 6000점이 충전되는데, 8월에는 11만점이 충전된다. 개인이 한 달에 최대 50만원, 1년에 최대 400만원을 충전할 수 있다. 사용자는 사용금액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가맹점은 신용카드 결제와 비교하면 0.3% 정도 수수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수원페이는 지난 4월 출시한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폐로, 카드 단말기가 있는 수원시 전통시장, 관내 사회적경제기업,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경기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은행에서 충전된 카드를 수령해 사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지역선택 및 카드 신청’을 클릭한 후 지역을 선택해 카드를 신청하면 돤다. 또 시 관내 21개 농협, 12개 기업은행에서 직접 카드를 받을 수도 있다.
시는 수원화성문화제 전후에도 특별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