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 전 초등학교 배치 확대

  • 등록 2025.02.19 06: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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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 전 초등학교 배치 확대

 

 

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미라)이 금천50플러스센터(센터장 김미성), 영등포50플러스센터(센터장 박철상)와 협력해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를 2025년부터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 내 66개 초등학교에 배치한다.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는 학교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는 지역사회 중장년층 봉사자다. 교육지원청은 이들을 배치하기 전 성범죄 및 아동학대 경력을 조회하며, 늘봄학교 이해, 아동 특성 및 위기 대처법,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을 포함한 사전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가치 동행 일자리(구 보람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약 3억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동시에 중장년층의 사회공헌 활동 기회를 확대했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대상 학교 선정, 활동가 배치 및 교육, 간담회 운영을 맡는다. 금천·영등포50플러스센터는 활동가 모집·선발, 배치, 활동비 지급 및 컨설팅을 담당한다. 2024년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학교 관리자 94%가 운영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025년 사업 확대 조사에서는 96%가 지속 운영을 희망했으며, 98%가 소속 학교에 활동가 배치를 원한다고 밝혔다.

 

실제 활동가가 배치된 A초등학교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저학년 학생의 또래 관계 형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B초등학교는 “감각이 예민한 고학년 학생이 1대1 지원을 받으며 수업 참여가 원활해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2월 19일 금천·영등포50플러스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구로·금천·영등포구 내 공립 초등학교 66곳에 학교당 1명의 활동가를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활동가 역량 강화를 위해 기본·심화 연수를 개설하고, 정기 간담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금천·영등포50플러스센터도 일자리 사업 조정관을 배치해 활동가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한미라 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 활동가는 지역사회와 교육청이 협력해 학생을 지원하는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금천·영등포50플러스센터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효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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