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성남교육도서관, 학교도서관 장서 53만 권 점검 지원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이 성남, 구리·남양주 지역 초·중등학교 23곳의 도서관 장서 점검을 지원했다. 이번 점검은 2024년 12월 30일부터 2025년 2월 7일까지 6주간 진행됐으며, 총 53만 4,958권의 도서를 점검했다.
장서 점검은 도서관에 소장된 실물 자료와 전산 시스템에 등록된 도서를 대조해 분실 및 훼손 여부를 확인하는 필수 업무다. 하지만 사서 교사 1인이 대부분의 업무를 맡고 있어 상당한 부담이 따랐다.
이에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은 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연계해 학교별 1~4명씩 총 46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아울러 장서점검 기기도 필요한 수량만큼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한 초등학교 사서는 “책이 뒤죽박죽 섞여 있어 학생들이 찾기 어려웠는데, 장서 점검을 통해 청구기호 순으로 정리돼 도서관 운영이 훨씬 원활해졌다”고 말했다.
김용우 경기성남교육도서관장은 “학교 도서관 현장에서 가장 어려운 업무 중 하나가 장서 점검인데, 교육도서관 차원에서 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연계해 지원하니 현장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경기성남교육도서관은 지난해부터 장서 점검 인력 지원을 시작했으며, 올해 여름방학에도 성남 및 구리·남양주 지역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