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7일 강북종합전통시장에서 박람회 개최
수납 체험, 커피·디저트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
전통시장과 사회적경제가 만난다.
서울시 강북구는 27일 강북종합전통시장에서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한다.
‘자, 우리 함께 시장가장’라는 이름처럼 주민들에게 사회적경제의 개념을 알리고 골목상권 활성화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엄마 손을 잡고 시장 나들이 하듯 각종 체험과 행사에 참여하면서 마을공동체를 키우는 사회적경제의 힘과 활동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사회적경제는 시장경제와 달리 사회 구성원 공동의 협력을 바탕으로 생산, 소비, 분배가 이뤄지는 체제. 조합원의 권익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시장상인회와 주민, 시민단체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진행된다.
강북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의 풍선 나눔을 비롯, 강북지역자활센터 달보드레의 커피 및 디저트 판매, 한국교육강사협동조합의 타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강북행복한돌봄의 정리정돈 수납 체험은 주부와 1인 가구에게 알찬 팁이 될 예정이다. 작가들이 만든 수공예품도 구입할 수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풍물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돋운다.
강북구는 박람회 이후에도 사회적경제 활성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주민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들 기업 제품·서비스의 소비 촉진을 위해선 홍보효과가 높은 마을버스 광고를 계속하기로 했다. 또 협동조합 설립을 유도하고, 마을기업을 상대로 업체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