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생 381명, 2025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참여… 누적 2,232명 돌파
![(사진)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이전(2026. 2 )](http://www.ksen.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420494879_ec3a89.jpg)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운영하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2025학년도 1학기 신규 모집을 마감한 결과, 총 381명의 서울 학생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2021년부터 시작된 농촌유학 누적 참여 학생 수는 2,232명을 넘어섰다.
올해 1학기 농촌유학에는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의 농촌학교에 서울 학생 381명이 참여하며, 이 중 신규 참여 학생은 150명, 기존 참여 학생 중 연장한 경우는 23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이 신규 87명, 연장 79명으로 가장 많은 신규 지원자를 기록했으며, 전남은 신규 42명, 연장 101명으로 연장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북에서는 신규 21명, 연장 51명이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의 농촌유학은 초등학교 1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6개월 혹은 1년 동안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며 학습하게 된다. 참여 학생들은 오는 2월 중 해당 지역으로 주소 이전과 전학 절차를 마친 후 3월부터 새로운 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이 2024학년도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1학기 참가자의 90.9%, 2학기 종료 학생의 92.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 또한 농촌유학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농촌유학을 마친 학생들이 유학 지역과 지속적인 유대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2의 고향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학을 마친 학생들에게 해당 지역의 도민증을 발급하고, 지역 내 가맹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