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취약계층 위한 ‘우리동네 펫위탁소’ 확대 운영
![(사진)'우리동네 햇위탁소' 야웅아 멍멍해봐 <br>
송파위례점](http://www.ksen.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3368962871_ee829f.jpg)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확대 운영한다. 올해 삼전동과 거여동에 각각 한 곳씩 추가 지정해 총 2개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동네 펫위탁소’는 취약계층이 입원, 출장, 경조사 등의 사유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다. 높은 비용 부담 없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송파구와 서울시가 비용을 공동 부담한다.
송파구에 따르면, 관내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보유율은 약 18.9%로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위탁소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진)24.8.18 .송파구 하하호호 올림픽 반려견 물놀이장 현장에 방문한 서강석 구청장](http://www.ksen.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3368478258_ae2c16.jpg)
새롭게 지정된 곳은 삼전동 ‘25시 펫샵’과 거여동 ‘야옹아 멍멍해봐 송파위례점’으로, 이들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지원 대상은 송파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범죄 피해로 보호시설에 입소한 주민들도 경찰서 의뢰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반려동물은 최대 10일까지 위탁 가능하며,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취약계층 증빙서류를 지참해 지정된 펫위탁소를 방문하면 된다.
송파구는 이외에도 반려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천유수지에 반려견놀이터를 상설 운영 중이며, 이동식 반려견 놀이터 ‘댕댕파크’, 여름철 ‘올림픽 반려견 물놀이장’, ‘반려동물 한마당’ 등의 행사를 열어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며,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그들의 반려동물까지 배려하는 정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를 강화하고 성숙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