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답이다’ 교육→실천 강해진 사회적경제

  • 등록 2019.07.17 18: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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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4동에 도시재생 거점시설 상도어울마당문 열어

주민이 전체 운영공간별 운영자 등 마을기업으로 전환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고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커뮤니티 앵커시설(거점시설) ‘상도어울마당’이 문을 열었다.

‘상도어울마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702㎡ 규모의 시설이다. 주민 누구나 소정의 공간 사용료를 내면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의 법정적립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상도4동 도시재생기금’으로 적립, 지역발전을 위해 투자된다.

시설이 들어선 상도4동 지역은 2014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선정된 곳으로, 5년 동안 다양한 마중물 사업이 진행됐다. 공무원·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열고 마을 도시재생의 기반을 닦았다. 주민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관련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생활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했다. 어린이집 중심 골목공원 조성, 양녕대군 묘역 개방 및 역사테마 둘레길 조성이 대표적이다.

상도어울마당은 그동안 진행된 도시재생사업을 주민 주도-지역밀착형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명칭공모부터 공간조성까지 주민 의견이 반영됐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문화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키즈카페 ‘포동포동 놀이터’와 다목적 공연장을 갖추었다. 주민들의 사랑방이 될 마을카페 ‘어울터’, 회의·휴게·사무공간인 ‘가온누리터’도 들어선다.

나아가 마을의 사회적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주춧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전체적인 운영은 주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협동조합 상4랑이 맡는다. 또 공간별 운영자, 주민협의체 등 도시재생 주체를 도시재생 마을기업(CRC)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다만 마을카페, 키즈까페 등 전문적인 운영이 필요한 공간은 조합원 중 적임자를 선발해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
관리자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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