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 도입
![(사진)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검정고시 시험장교<br>
순환운영제’ 도입<br>](http://www.ksen.co.kr/data/photos/20250104/art_17375131581336_1eec54.jpg)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안정적인 검정고시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경기도는 연간 약 1만 8천여 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전국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지원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해 학교 시설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고양, 수원, 용인, 의정부 지역의 공립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를 추진했다.
도교육청은 설명회를 열어 해당 제도의 취지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했다. 학교의 학급 수와 대중교통 편의성 등을 기준으로 총 211개 학교를 시험장 후보로 선정했으며, 추첨을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순번을 미리 지정한다.
추첨은 ▲의정부 1월 21일 ▲수원 1월 24일 ▲용인 2월 4일 ▲고양 2월 7일에 진행된다.
이 제도는 학교 시설 개방을 촉진하고 특정 학교에 업무가 집중되는 문제를 예방해 예측 가능한 시험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사전 선정된 시험장교를 학교에 안내해 학사 운영을 지원하며, 접근성을 고려한 지정으로 응시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모든 학교가 시험장 운영 부담을 나누는 제도 취지에 공감하며, 사전 지정은 학사 일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김은선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제도를 통해 응시자들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험장교 순환운영제의 첫해 시험 장소는 2025년 3월 21일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