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경영학부,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으로 마케팅 지원
“소비자층 더 넓게 볼 수 있었다” 사회적기업도 ‘긍정적’
대학생들과 사회적기업이 만났다.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의 ‘서비스러닝’ 프로그램 인환이다.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학생 30명은 ‘소비자행동론 서비스러닝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해피쿱투어협동조합, 토리컴퍼니, 사랑의자전거, 마을하루 틔움 등 4개 사회적기업을 방문해 기업별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한정된 시간과 자원이라는 여건 속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특히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는 접근법과 서비스적 특성 등이 돋보였다.
대학생에겐 마케팅 이론을 실제로 적용시킬 수 있는 기회가, 사회적기업에게는 전문성을 보완하고 소비자층을 넓히는 기회가 됨에 따라 양측의 만족도도 높았다. 송지희 지도교수는 “학생들은 매 수업시간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습한 소비자이론을 적용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치열하게 고민해왔다”며 이같은 활동이 지역사회의 발전 및 상생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했다. 사랑의자전거 정호성 대표는 “블로그, SNS 등 젊은 층의 시각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들을 통해 우리 회사의 소비자층을 더 넓게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립대는 학생 역량 증진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공동의 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서비스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