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 파업, 급식 정상 운영률 하락... "임금 인상·복지 개선 요구"
2024년 12월 6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하루 파업을 진행하며 교육 현장에서 일부 혼란이 발생했다. 이번 파업은 임금 및 수당 인상과 복리후생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주요 집회는 교육청 본청 정문 앞과 서울 도심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파업에는 1,757명이 참가해 전체 교육공무직원의 7.27%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3월의 1,298명(5.24%) 대비 증가한 수치다. 참가자 중 조리실무사가 1,081명으로 가장 많았고, 돌봄 교실 관련 인력이 48명, 특수교육실무사가 154명, 에듀케어 강사가 47명 포함됐다.
파업 영향으로 학교 급식 운영률은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급식 정상 운영 학교는 전체 1,397교 중 1,153교(82.53%)로, 2023년 3월의 89.53%에 비해 감소했다. 대체 급식으로 빵과 음료를 제공하거나 도시락 지참을 요청한 학교가 227교에 달했고, 학사 일정 조정 등으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도 17곳이었다.
그러나 초등돌봄교실과 유치원 방과후 과정, 특수학교 운영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초등돌봄교실은 모든 학교가 정상 운영됐고,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전체 292교 중 99.65%가 정상 운영됐다. 특수학교는 11개교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교육공무직원 노조의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11월과 2023년 3월에도 각각 1,382명(5.58%)과 1,298명(5.24%)이 파업에 참가한 바 있다. 이번 파업은 전년 대비 참가자 수가 459명(35%) 증가하며 노조 측의 요구가 더욱 강경해졌음을 보여줬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급식 제공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며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교육공무직원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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