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고교학점제 안착 위해 3년간 47억 원 투입
안양시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지난 3년간 47억9500만 원을 투입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와 함께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를 진행 중이다.

안양시는 2022년부터 13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12억5천만 원)과 1인 1개 태블릿 지급(13억3500만 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올해까지, 진로·인성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 온라인 스튜디오 구축, 교육과정 박람회, 학부모 연수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적응을 도왔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5일 관내 고등학교장과의 간담회에서 고교학점제 준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시장은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 취득으로 졸업 요건을 충족하는 제도다. 안양시는 2022년부터 이를 위한 '학생행복도시 고교학점제 지원사업'을 통해 맞춤형 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양시는 미래교육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초·중·고 교육지원사업 예산으로 440억 원을 편성해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화 교육 등을 추진한다. 또한, 인재육성재단을 통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84억5900만 원의 장학금을 1만1885명에게 지원하며 지역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김성우 안양여자고등학교장은 "안양시의 지원 덕분에 고교학점제 준비가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진로를 찾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