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지난해 사회적금융 ‘1위’

  • 등록 2019.04.10 17: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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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회적기업에 3424억 지원전년 대비 33.5% 증가

하나은행 사회적경제기업 가장 적극적 지원 …904억 달해

지난해 KEB하나은행이 사회적경제기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올해 첫 사회적금융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적금융 공금실적 공개했다.

지난해 은행권의 자금공금 규모는 전년보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총 3424억원이 지원돼, 전년보디 33.5%(897억원) 늘었다. 지원 건수도 전년에 비해 35.5%(897건) 늘어난 2986건에 달했다.

시중 은행 중 가장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곳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이 총 904억원을 지원해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기업은행(898억원), 신한은행(577억원), 농협은행(364억원), 국민은행(164억원), 우리은행(151억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이 전체 지원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만큼 사회적기업에 가장 많은 금융지원이 됐다. 총 2987억원(87.2%)에 달해 전체 지원액의 5분의 4 이상을 차지했다. 그 밖에 협동조합(278억원ㆍ8.1%), 마을기업(138억원ㆍ4.0%), 자활기업(21억원ㆍ0.6%) 순으로 지원받았다.

사회적경제기업이 신청한 금융지원 대부분은 대출로, 3355억원(98.0%)을 차지했다. 제품구매(40억원), 기부·후원(18억원), 출자(6억원) 등의 용도도 일부 있었다. 다만 대출 용도를 보면, 운전자금(67.1%)이 시설자금(30.2%)의 2배 이상 많았다.

사회적금융의 연체율은 0.43%로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49%)에 비해 양호한 수준이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민간중심 사회적 금융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은행 및 상호금융권의 사회적금융 대출상품 개발, 금융투자업계의 임팩트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
관리자 기자 kjc816@k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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