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박경희 의원 행정감사에서
녹색어머니회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 강력 지적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경희 의원이 성남시 중원구 녹색어머니회 보조금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28일 제298회 정례회 도시건설위원회 교통도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중원녹색어머니회가 수년간 지원받은 보조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사례를 지적하며, “이번 사건은 단순한 관리 부실을 넘어 전국적으로 반복되는 보조금 부정 사용 문제의 일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면장갑 등 물품의 과다 구매, 행사와 관련 없는 식사 및 다과비 지출 내역 등의 문제를 언급했다.
또한, 경찰서·교육청·성남시 등 여러 기관이 동일한 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면서 중복 지원 사례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기관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보조금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정산서 원본 제출 및 집행 증빙 자료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부실한 정산 처리와 부정 사용이 드러날 경우, 담당자와 결재 라인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성남시가 교육과 예방 시스템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