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부터 성장까지 창업주기 따라 다양한 투자
90개팀에 전문적 창업 인큐베이팅 제공
업체당 최고 1억원 사업개발비 지원 예정
부산시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을 독려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참신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개발부터 투자까지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는 더 많은 사회적기업의 창업을 돕기 위해 ‘2019년 부산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공모한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회적기업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회적 목적 실현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적으로 30개 창업지원기관이 800여개 창업팀을 육성하고 있으며 부산권역에는 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부산사회적기업협의회 컨소시엄, 사회적기업연구원, 부산디자인센터 3개 기관이 총 90개 팀을 육성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90개 팀은 창업공간과 함께 1000~5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받는다. 또 멘토링과 교육, 자원연계·사후관리 등 상시적이고 전문적인 창업 인큐베이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 기반을 다지기 위한 지원사업도 펼친다. 시는 시내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사회적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사업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총 15억3600만원을 투입해 기업당 연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사업개발비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육성을 위한 브랜드(로고)·기술개발 등 R&D 비용을 포함해 시장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부가서비스 개발, 제품의 성능 및 품질개선 비용, 신규사업 진출 및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 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인건비·관리운영비·자본재 구입 등의 항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특히 사회적경제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올해는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표를 정량화하고, 기업운영 및 제품 혁신성, 사회적 가치평가 지표를 심사 항목에 추가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25일까지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구·군 사회적기업 담당 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4월 중 서류검토·현장실사에 이어 전문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