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202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가 카를로스 바스케스(Carlos Vasquez)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 주재로 3.7.(목)~3.8.(금)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었다. 우리나라는 외교부 김선영 국제경제국 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 올해 APEC 성과 도출을 위한 논의에 동참하고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페루는 올해 주제 및 중점과제*를 설명한 뒤, 분야별 장관급ㆍ고위급 회의를 개최하여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것이며, 민간부문 및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이에, APEC 회원국들은 푸트라자야 비전 2040* 및 아오테아로아 행동계획** 등 APEC 장기목표와 연계하여 올해 APEC 주제가 적절히 선정된 점을 환영하고, 특히 중점과제인 지역경제통합, 공식ㆍ글로벌경제로의 전환, 에너지ㆍ식량안보에 대한 회원국간 협력과 민간과의 대화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김 심의관은 한국이 차기 의장국으로서 2024년 한 해 동안 페루가 성공적으로 APEC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경제통합 역량강화(CBNI)'* 4단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공급망 회복력 강화, 디지털 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 등을 소개하면서 회원국들의 논의 동참을 요청하였다.
한편, 김 심의관은 APEC 주요 산하위원회 중 하나인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SCE, SOM Steering Committee on ECOTECH)* 제1차 회의를 의장으로서 3.5.(화)~3.6.(수)간 주재하였다. APEC 회원국들은 우리나라의 SCE 의장 수임을 축하하며, 올해 경제기술협력 분야의 중점 성과 도출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표명하였다.
김 심의관은 트로이카 의장국* 고위관리간 면담을 통해 APEC 의장국 수임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의장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중국 등 여타 회원국 고위관리, △APEC 사무국장, △다중이해관계자포럼 관계자 등과 면담을 진행,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2025년 APEC 개최를 위한 회원국과 민간 분야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이번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APEC 회원국들은 11월 정상회의 개최시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