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적경제신문 고은석 기자 | 교부는 홍석인 공공외교대사(재외국민보호,영사 담당 정부대표) 주재로 1.29.(월) 세네갈 다카르에서 제3회 기니만 지역 공관장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에는 기니만 연안 지역 공관(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세네갈,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대사관 / 라고스 및 말라보 분관) 및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하였으며, 참석자들은 해적활동 최근 동향과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최근 고도화되고 있는 해적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홍 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기니만 연안국과 국제사회의 해적 퇴치를 위한 공조를 통해 지속 감소하였던 해적 피해 사례가 작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연안국의 불안정한 정세 등으로 언제든 해상 납치 활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본격적인 조업기(3~8월)에 앞서 해적피해 예방 활동 강화 및 대응태세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참석 공관장들도 이에 공감을 표시하고, 우리 선원과 선사 대상 해적 피해 예방법 안내 및 환경법규 준수 계도 활동 지속, 선박 조업 상황 모니터링 강화, 기니만 연안국 정부와의 정보공유 활성화 및 협조 강화를 위한 해군간 협력기반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세네갈 방문 계기, 홍 대사는 압두 센(Abdou SENE) 해군참모총장을 면담, 지난 12월 기니만 해적퇴치 지원그룹(G7++FoGG) 총회가 세네갈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 우리 선박과 선원 안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였다. 센 참모총장은 1962년 수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한-세네갈 관계를 평가하는 한편, 해상 치안 관련 양국 관계 당국 간 교류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홍 대사는 아마도 필리프 데 안드레스(Amado Philip de ANDRÉS) UNODC 지역 사무소장과 면담을 갖고, 세네갈에 있는 우리 선사의 해적피해 방지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였으며, 유사시 선원 안전을 위해 한국-UNODC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였다. 한편, 홍 대사는 우리 선사 기업인 및 동포 간담회를 갖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였으며, 해적피해 최소화를 위해 공관과 지속 협력할 것을 당부하였다.
제공 : 외교부